■ 진행 : 안보라 앵커
■ 출연 : 박원곤 /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박원곤]
안녕하세요.
교수님, 오늘 발사체 어떤 걸로 추정하십니까?
[박원곤]
방금 보고가 잘됐다고 생각이 되고요. 지금 북한이 5월 4일부터 시작해서 올해만 총 10차례 시험을 했죠. 그중에 네 가지 신형무기가 이미 시험이 됐는데 그중에 특히 최근에 했던 두 가지. 북한판 이른바 에이태킴스라고 불리는 전술지대지 미사일 그리고 초대형 방사포. 2개의 가능성이 있죠. 그런데 보도에서 정확히 말을 했습니다마는 에이태킴스 전술지대지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두 번 발사를 했고요. 그렇게 두 번 정도 발사하면 안정성이 담보가 됩니다. 북한이 늘 신형무기를 발사할 때는 처음에 실험을 할 때는 동해에서 하죠. 그래야 동해로 발사를 해서 위험부담이 없는데 이쪽 서해쪽에서 내륙으로 넘어가다 보면 잘못해서 그것이 실패를 할 경우는 피해가 있을 수 있거든요. 그만큼 안정성이 보장이 되어야 그런 시험을 합니다. 조심스러운 게 북한이 또 하나 특징 중의 하나가 이렇게 시험발사를 하면 바로 내일 노동신문을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도한 사진과 함께 비교적 정확한 제원을 다 확인을 합니다. 그래서 지금 좀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전술지대지 에이태킴스의 가능성이 조금 높지 않을까. 왜냐하면 두 번 발사를 했고 그만큼 안정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동해로 쐈다. 그렇게 일단 판단이 됩니다.
조금 전에 강정규 기자가 짚어본 내용이기도 한데 군의 공식 발표를 보면 예전과는 좀 다릅니다. 비행 고도, 속도. 이런 것들이 빠져 있었습니다. 물론 합참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선을 긋기는 했습니다마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혹시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, 한미 간의 정보 교류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.
[박원곤]
그것은 제가 내부 정보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데 우리 정부, 특히 군 당국에서는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죠. 왜냐하면 바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이 내일 발표를 하거든요. 발표를 하면 거기에 분명히 정확한 고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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